제목[문화일보]손정남 동양 S&T 대표 “영업·판로 전방위 공조로 매출 100억 꿈” (2010-11-04)2018-12-05 16: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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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相生 현장을 가다_게재 일자 : 2010년 11월 04일(木)

“STX는 신생그룹이어서인지 중소 협력업체들의 역할과 어려움을 더 잘 알고 있습니다. STX를 믿고 지금까지 달려왔고 2, 3년 후면 매출 100억원 달성도 꿈이 아니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27일 STX메탈의 1차 협력사인 동양S&T 본사에서 만난 이 회사 손정남 대표는 “대기업과 손잡은 뒤 아이디어나 기술만 뺏기고 후회하는 중소기업들이 적지 않다고 하는데 STX는 오히려 기술 개발을 돕고 중소기업 고유 업종에 대해 적극적으로 보호를 해준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중소기업이 일부 생산기술은 갖추고 있을지 몰라도 기획부터 설계, 평가 등 전체 제품 개발에서 요구되는 기술을 모두 확보하기는 힘들다”며 “STX의 권유로 국가기반기술 사업에 참여할 수 있었고 연구소와 정례적으로 회의를 하면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 대표가 STX와 인연을 맺은 것은 STX의 전신인 쌍용중공업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0년 부산에서 창업한 이후 1995년 김해로 공장을 이전하는 과정에서 당시 주요 거래처였던 쌍용중공업에 재직중이던 강덕수 현 STX그룹 회장이 직접 공장부지 현장을 살펴보고 이전자금 일부까지 지원해줬던 것이다.

그는 “당시에도 협력업체에 대한 마음 씀씀이가 남달랐지만 그룹 오너가 된 지금도 연간 1, 2차례씩 협력업체들이 모이는 행사가 있을 때마다 꼭 참석해 고충을 듣고 격려한다”며 “올해도 최근 열린 협력사 총회에 참석해 협력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말했다.

손 대표의 향후 계획은 꾸준한 제품 개발과 함께 가격 우위 등 경쟁력 있는 제품들을 STX와 손잡고 국내외 조선사에 공급을 확대하는 일이다.

그는 “조선업계는 업계 관행상 선주사가 부품 제조사를 선택하기 때문에 중소기업이 신제품을 개발해도 이를 선박에 탑재하기 쉽지 않다”며 “STX가 앞장서 국내 개발된 제품을 선박에 탑재될 수 있도록 영업활동까지 지원해줘 조금씩 활로가 뚫리고 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이 자금이나 기술에서 앞서기는 힘들지만 공동 기술개발 등 생산 기반을 조금만 지원해주면 경쟁력 있는 제품들을 생산할 수 있는 곳이 많다”고 당부했다.

김해 = 김남석기자 namdol@munhwa.com